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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해경청, 섬 도서 지역 마약 유통·투약 외국인 선원 16명 검거

야바 및 대마 유통 조직, 8개월 추적 끝에 적발

▲대마 등 압수물과 서해해경청 마약수사대 경찰관이 피의자를 체포하여 호송하고 있다/서해해경청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이명준) 마약수사대는 올해 2월부터 해남·진도 등 섬 도서 지역에서 불법 체류 외국인 선원들을 대상으로 대마와 야바를 유통·투약한 외국인 조직원 16명을 검거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검거된 외국인 선원들은 태국 국적의 불법 체류자 A씨(20대) 등을 포함해, 주로 야간에 오토바이를 이용해 인적이 드문 항포구로 이동하고, 소형 선외기 어선과 접선하여 마약을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도서 지역의 인적이 드문 야산에서 대마를 재배하고 흡연 및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이들이 유통한 야바(메트암페타민과 카페인을 혼합한 합성마약)와 대마를 압수했으며, 대마 약 3kg(약 6,000회 흡연분)을 확보했다. 또한, 해경은 8개월 간의 잠복과 추적 끝에 유통 경로를 파악하고 범죄자들을 차례대로 검거했다.

 

서해해경청 마약수사대는 "섬 도서 지역에서 외국인 선원들 사이에 필로폰, 대마, 야바 등의 마약이 여전히 유통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해양 종사자들의 많은 관심과 제보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현재 해경은 검거되지 않은 공급책과 추가 판매책에 대한 추적을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