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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방위산업 육성 위한 심포지엄 개최… 우주·항공·소재부품 산업 연계 전략 논의

순천·고흥 중심, 첨단 과학기술 접목한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 및 생태계 조성 방안 모색

▲전남 방위산업 육성 심포지엄/전라남도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는 19일 순천 에코그라드 호텔에서 국방과 우주 분야 전문가, 지역 방산기업, 도민 등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전남 방위산업 육성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전남도의 방위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특히 최근 우주와 인공지능(AI), 드론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방위산업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전남이 방위산업 강화를 위한 전략을 모색하는 과정이었다.

 

전라남도는 고흥을 중심으로 한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항공산업, 광양만권 소재부품산업의 특화 강점을 연계하여 방위산업을 육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순천과 고흥을 포함한 지역에서 우주·항공 분야 방위산업 생태계 구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전라남도, 순천시, 고흥군이 공동으로 주최한 행사였다.

 

박인호 한국국방우주학회장이 기조강연을 맡아, 세계 각국의 우주 군사화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민군 우주기술 개발 협력과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형곤 한국국방기술학회 센터장이 전라남도의 방위산업 현황을 분석하고, 우주·항공과 소재부품 산업의 강점을 바탕으로 한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안형준 국가우주정책연구센터 팀장은 우주경제 시대의 도래와 함께, 우주와 방위산업을 연계한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라남도는 지역 기반 방위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국비 245억 원 규모의 방산혁신 클러스터 사업을 준비 중이다. 이 사업은 방위사업청 공모를 통해 추진되며, 지난 2020년 경남 창원이 최초로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에 선정된 사례를 참고로 하여, 전라남도는 우주·항공 및 소재부품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국가 우주방위 산업을 선도할 계획이다.

 

또한, 전라남도는 6월부터 지역 기반의 최첨단 ‘K-방산’ 중심 거점을 육성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며, 방위산업 중소벤처기업 간담회와 방위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을 통해 차별화된 방위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