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 김희주 작가의 개인전 “Incubation Odyssey”가 2024 KCDF 공예·디자인 공모전시에 선정돼 관객들을 11월 20일(수)부터 12월 1일(일)까지 종로구 인사동 소재 ‘KCDF 갤러리’에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주최로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전해주조 기술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로, 생명의 신비로움을 형상화하는 과정을 탐구한다.
김희주 작가는 본래 산업 현장에서 위장의 도구로 사용되던 전해주조 기술을 창조적 매개체로 변모시켜 생명 탄생의 신비로움을 형상화했다. 푸른 용액 속 금속 입자들이 응집하며 유기적 형태를 이루는 과정은 마치 원시 우주의 진화를 떠올리게 한다.
작가에게 이 과정은 단순한 물리적 기술을 넘어, 시간과 정성이 깃든 창조 행위이며 자연의 근원적 섭리에 대한 은유적 실천이다. 전시 작품들은 관람객들에게 생명의 기원과 창조 행위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