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명 여수시장이 26일 오후 국회를 방문해 예산결산특별위원 안도걸 의원과 장철민 의원을 만나 국고 건의사업 지원을 요청했다./여수시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정기명 여수시장이 2025년도 정부예산 심사 마지막 단계에 맞춰 26일 국회를 방문, 여수시의 주요 역점사업에 대한 국비 증액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에 대응하고, 여수시의 미래 발전을 위한 중요한 사업 예산을 확보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정 시장은 이날 예산결산위원회 위원들과 면담을 진행하며, 여수시의 주요 사업에 대한 국비 증액 필요성을 설명했다. 특히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기반시설 구축 예산과 여수국가산업단지의 주요 도로 개설, 화태~백야 도로건설공사 등 핵심 사업에 대한 예산 증액을 강력히 요청했다.
정 시장이 가장 강조한 사업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기반시설 구축 사업이다. 여수시는 이미 정부안에 23억 원의 예산이 반영된 상황에서, 정 시장은 추가로 32.4억 원을 증액해 총 55.4억 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국회 심의 단계에서 협조를 요청했다. 섬박람회는 여수시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중요한 국제 행사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예산 확보는 필수적이다.
또한,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주요 도로 개설 사업인 ‘대로3-26’ 프로젝트도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해당 도로는 교통 체증과 사고 위험이 존재하는 상황으로, 정 시장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비 증액을 요청했다. 이 사업은 산업단지의 원활한 운영과 안전한 교통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
정 시장은 또 다른 주요 사업인 ‘화태~백야 도로건설공사’의 예산 증액을 위해 407억 원을 요청했다. 이 도로 건설은 여수시의 교통망을 개선하고,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높이는 중요한 사업이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이 도로는 지역 간 이동 편의성을 증대시키는 동시에, 여수시와 주변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다.
또한, 2012여수세계박람회 정부선투자금의 상환 문제도 중요한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 시장은 박람회장의 재투자 및 연도별 상환을 위한 방안을 정부와 논의하며,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마스터플랜 용역 예산의 반영을 요청했다. 이는 박람회가 끝난 후에도 지역 경제에 지속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중요한 과제이다.
정기명 시장은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와 지방세수 감소로 인해 예산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하지만 여수시의 미래를 위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 주요 교통망 개선 사업을 반드시 실현할 수 있도록 국회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여수시는 예산 심의가 마무리될 때까지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예산결산위원회 위원들과의 협조를 통해, 주요 사업들이 정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