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19개 공사·출연기관 ESG협의체가 탄소중립 확산을 위한 첫 과제로 ‘탄소중립 뉴 챌린지’를 시작했다./전남개발공사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 산하 19개 공사·출연기관으로 구성된 ESG협의체가 첫 과제로 ‘일석이조, 개인에서 가정으로 탄소중립 뉴 챌린지’를 시작하며,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 확산에 나섰다.
ESG협의체는 지난 10월 출범하여 저출생 및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도입하려는 전남도의 의지를 반영한 조직이다. 이번 챌린지는 협의체 출범 이후 첫 프로젝트로, 임직원들이 가정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고 이에 따라 적립된 탄소포인트를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새로운 방식의 캠페인이다.
이 챌린지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의 탄소중립포인트 제도를 기반으로 한다. 가정 내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등 에너지 사용량을 과거 2년 평균 대비 줄였을 때, 절감 비율에 따라 포인트가 지급되며, 포인트는 연 2회(6월, 12월) 최대 2원/포인트로 환산된다.
협의체는 내년 상반기까지 참여 가정에서 에너지를 최대 15% 절약함으로써 약 528톤의 탄소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급될 인센티브는 약 6,600만 원으로 추산되며, 환경 관련 사업에 기부될 예정이다.
전남개발공사 장충모 사장은 “이번 탄소중립 챌린지는 협의체 전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첫 번째 캠페인”이라며, “지속가능한 전라남도 발전을 위해 ESG협의체와 함께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