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청 전경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광양시가 저소득층 가구와 결혼이민자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경제적 자립과 사회 통합을 촉진하고 있다. 기저귀와 조제분유 지원부터, 결혼이민자를 위한 취업 교육까지, 광양시는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저소득층 가구 대상 기저귀 및 조제분유 지원
광양시는 0~24개월 영아를 둔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기저귀와 조제분유 구입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금액은 기저귀 월 9만 원, 조제분유 월 11만 원으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장애인 가구 및 다자녀 가구가 대상에 포함된다. 특히, 모유 수유가 어려운 경우나 입양 가정, 아동복지시설의 영아에게는 조제분유 추가 지원이 제공된다.
이 지원은 영아 출생 후 24개월까지 제공되며, 지원 신청은 해당 영아의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보건소나 읍면동사무소에서 가능하다. 또한 복지로와 정부 24를 통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이향 출생보건과장은 “저소득층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결혼이민자 취업 지원 성과
광양시는 결혼이민자들의 경제적 자립과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광양시가족센터에서 요양보호사 자격증 과정을 이수한 결혼이민자 10명이 자격증 시험에 합격했다. 이들은 요양보호사로서 돌봄 서비스 제공자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으며, 안정적인 직장에 취업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시는 결혼이민자들에게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며, 이들이 실무 능력을 쌓고 한국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손경화 광양시가족센터장은 “결혼이민자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정금 여성가족과장은 “결혼이민자들이 지역사회에서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취업과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광양시는 이 외에도 제빵기능사, 취업 소양 교육 등 다양한 직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취업 교육에 관심 있는 결혼이민자는 광양시 가족센터로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