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선박 사진/목포해양경찰서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30일 오전 11시 33분, 신안군 임자도 북방 약 4km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사고로 3명이 추락했으나 구조 후 2명이 사망한 사실이 확인됐다. 사고가 발생한 어선 A호(16톤, 근해자망, 신안 선적)는 투망 작업 중 선원 3명이 바다로 떨어졌다는 신고를 VHF 통신망을 통해 접수했다.
목포해양경찰서는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을 현장에 급파하여, 인근 어선들에게 해상 수색을 요청하는 한편, 소방과 협력하여 환자 이송 작업을 진행했다. 사고를 당한 3명은 모두 구조되었으나, 그 중 한 명은 머리를 크게 다쳐 호흡과 의식이 없는 상태로 구조되어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전장포항까지 이송됐다. 구조된 선원들은 이후 무안과 목포의 대형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안타깝게도 2명이 숨졌다.
목포해양경찰은 선장을 상대로 음주 측정을 실시한 결과,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했으며, 사고의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