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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남파랑길 걷기와 청산도 단풍길로 가을 힐링 여행 완성

▲완도군 남파랑길 걷기 프로그램 운영, 2022년에 촬영된 청산도 단풍길 풍경과 청산도 단풍길 축제 이미지/완도군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완도군은 가을을 맞아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힐링 여행을 제공하고 있다. 남파랑길 걷기 프로그램과 청산도 단풍길 축제가 그 주인공이다. 완도군은 이 두 가지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방문객들에게 완도만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을 선사하고 있다.

 

완도군은 지난 10월부터 완도해양치유센터, 정도리 구계등, 완도수목원 등 웰니스 치유 관광지와 연계한 1박 2일 남파랑길 걷기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남파랑길은 대한민국을 동서남북으로 연결하는 코리아 둘레길의 남해안 구간으로, 완도에는 86, 87, 88 코스가 포함되어 있다. 이 코스들은 57.8km에 걸쳐 다도해의 바다와 고즈넉한 어촌 마을을 지나며, 관광객들에게 환상적인 자연 경관을 제공한다.

 

86 코스는 완도해조류센터를 비롯한 해양치유 관련 시설을 지나며, 87 코스는 정도리 구계등을 거쳐 완도타워와 화흥초등학교를 지나고, 88 코스는 상왕봉과 완도수목원 등 아름다운 자연을 만날 수 있다. 이 코스를 걷는 동안 방문객들은 해양치유와 자연과의 교감을 경험할 수 있다.

 

올해 1박 2일 체류형 프로그램은 남파랑길 걷기와 해양치유센터 체험, 그리고 완도 내 숙박을 필수 조건으로 운영된다. 프로그램 참가비는 약 10만 원이며, 12월 일정은 페어플레이 앱과 여행 공방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걷기와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과의 교감을 느끼며 힐링의 시간을 보낸다고 전했다.

 

한편, 완도군의 또 다른 가을 명소인 청산도에서는 11월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4일간 단풍길 축제가 열린다. 청산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늦게 단풍이 드는 곳으로 유명하며, 가을의 끝자락에서 아름다운 단풍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단풍길은 약 3.2km 구간으로, 특히 진산리에서 지리까지 이어지는 약 3km 구간은 30년 된 단풍나무가 터널을 이루며, 그 길을 걷거나 드라이브하며 단풍을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 동안 청산도 사진 동호회인 '포토 팩토리'는 방문객들을 위한 기념사진 촬영과 무료 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별이 잘 보이는 날에는 ‘별 볼 일 있는 청산도’ 은하수 출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는 밤하늘의 별과 함께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기회로,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한다.

 

청산도의 단풍길 축제는 청산도의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행사로,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즐기는 축제다. 청산도의 푸른 산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경관은 이곳을 찾은 이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다.

 

완도군은 남파랑길 걷기와 청산도 단풍길 축제를 통해 자연과 웰니스, 힐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여행을 제안하고 있다. 완도의 아름다운 해양과 산, 고즈넉한 마을들은 관광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하며, 가을의 정취 속에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