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지역먹거리 지수 평가’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장성군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장성군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로부터 잇따라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농업과 환경을 아우르는 정책 성과를 입증했다. 로컬푸드 확산과 지속 가능한 환경 관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지역사회 발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장성군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공동 주관하는 ‘지역먹거리 지수 평가’에서 5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특히 올해는 농가 조직화 교육, 생산자와 소비자 간 소통 성과, 탄소 감축을 위한 유통 정책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농림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022년에 설립된 장성먹거리통합지원센터도 큰 역할을 했다. 이 센터는 로컬푸드 첨단직매장을 운영하며 개장 2년 만에 누적 매출 200억 원을 돌파했다. 또한, 1,750여 농가와 출하 약정을 맺고 3,900여 품목을 취급하며 지역 농업인들에게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이번 성과는 지역 농업인과 군민들이 함께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로컬푸드 선순환 체계를 더욱 강화해 장성 농산물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장성군은 앞으로 농가 레스토랑 개점, 공공급식 지원 확대 등으로 지역 먹거리 사업을 한층 발전시킬 계획이다.
▲환경부 ‘2024년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평가’ 우수기관 선정/장성군 제공
한편, 장성군은 환경부가 주관한 ‘2024년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평가’에서도 환경청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평가는 하수도 안전관리 능력, 하수처리시설 유지‧관리, 수질 관리 등 총 40개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된다.
장성군은 노후 하수관로 정비와 효율적인 하수처리시설 운영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환경 관리 분야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과를 입증했다.
김한종 군수는 “환경 보호와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노력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