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미술작가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설립된 K미술연대가 2천억 원대 피해 규모의 갤러리K 사건 해결을 위해 정치권과 시민단체와 연대하며 적극적인 피해 회복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작가들의 절박함을 대변하다
2024년 12월 2일, K미술연대 성희승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민병덕 위원장을 만나 갤러리K 사태 피해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과 재발 방지 방안을 논의했다. 을지로위원회는 ‘갑’질 피해자를 돕기 위해 2013년 창립된 더불어민주당의 전국위원회이다.
성 대표는 “작가들이 벼랑 끝으로 몰렸다”며 을지로위원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고, 민 의원은 “전담 의원을 지정해 피해 회복에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민병덕 의원, 법제도 개선 필요성 강조
민 의원과 성 대표는 갤러리K 사건에 대한 철저한 경찰수사와 예술가 권익 보호를 위한 법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또한 기자회견과 전문가 간담회를 통해 사회적 여론을 조성하고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기로 합의했다.
민병덕 의원은 “전담 의원을 지정해 철저히 개입하겠다”며 피해 회복과 재발 방지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시민사회의 힘과 연대하다
같은 날, 성희승 대표는 참여연대 김주호 민생경제팀장을 만나 피해 회복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참여연대는 독립적 시민단체로서, 갤러리K 사태와 같은 불공정 행태를 막기 위해 실질적인 행동에 나설 계획이다. 김 팀장은 “기자회견, 고소·고발 등 구체적 방안을 실행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하겠다”고 밝혔다.
성희승 대표, 국제적 리더십 발휘
별 작가로 알려진 성희승 대표는 뉴욕대학교 연구교수 출신으로, 광주비엔날레 특별전에 참여하기 위해 귀국한 뒤 K미술연대를 설립했다. 성 대표는 예술가와 투자자 피해 신고를 받으며 공정한 예술 생태계 조성을 위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
성희승 대표는 “작가들이 절망 속에서 법적 지원조차 받기 어려운 현실이 너무 가슴 아팠다”며 “정치권이 함께 힘을 보태주는 것이 정말 큰 위안”이라고 전했다.
미술 생태계 개선을 위한 지속적 노력
K미술연대는 을지로위원회와 참여연대와의 연대를 통해 미술작가 권익 보호와 공정한 예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