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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온도올리기"...광주시 ‘희망2025 나눔캠페인’ 62일 대장정 돌입

기부로 채우는 온정의 온도, 51억2000만원 목표 달성 위한 광주 시민들의 연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일 오전 동구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희망 2025 나눔 캠페인 출범식’에 참석해 기부금을 전달받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와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일, 5·18민주광장에서 ‘희망2025 나눔캠페인’ 출범식을 개최하고,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번 캠페인은 광주 지역의 나눔과 연대를 촉진하며, 51억2000만원의 성금을 모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출범식에서는 기아오토랜드, 광주은행, 농협중앙회 광주지역본부 등 3개 기업과 기관이 첫 기부를 진행하며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또한, 지혜숲어린이집 원아들은 아나바다 장터 수익금을 기부하여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랑의 온도탑 온도를 올리기 위한 버튼 누르기 퍼포먼스도 진행되어, 광주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끌었다.

 

‘기부로 나를 가치 있게, 기부로 광주를 가치 있게’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캠페인은 성금 목표의 1%가 모금될 때마다 5·18민주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1도씩 상승한다. 목표액인 51억2000만원이 모금되면, 사랑의 온도탑은 100도를 기록하게 된다. 이는 광주 시민들이 함께 만드는 나눔의 상징으로, 지역 사회의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번 캠페인에서 모인 성금은 광주 지역의 개인과 기관, 단체들에 지원될 예정이다. 기초생계, 교육·자립 지원, 주거·환경 개선, 보건·의료 지원 등 8개 분야의 복지 사업비로 활용되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성금은 방송 3사(KBS, MBC, KBC), 5개 자치구, 동 행정복지센터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모금될 예정이다.

 

박철홍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모든 시민들이 함께 힘을 합쳐 사랑의 온도를 높여주기를 바란다”며, “모아주신 성금은 광주의 발전을 위한 소중한 자원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에 희망의 기운이 넘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연대와 나눔의 마음을 모아달라”고 당부하며, “사랑의 온도탑 100도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와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번 캠페인이 광주 지역 사회의 나눔 정신을 더욱 확산시키고, 시민들의 따뜻한 연대가 더욱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