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이 한파로 인한 수도계량기 동파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4시간 동파긴급지원반을 운영한다. 이번 조치는 기온 급강하가 잦은 겨울철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응책이다.
동파긴급지원반은 상하수도사업소와 급수공사 대행업체 등으로 구성된 2개 반, 총 30명이 참여하며, 내년 3월 15일까지 운영된다. 한파로 수도시설에 문제가 발생하면 긴급지원반이 즉시 출동해 빠른 복구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형배 상하수도사업소장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수도계량기와 수도관이 얼거나 파손될 위험이 높아진다”며 “가정에서 수도계량기 보온 조치를 철저히 하고, 추운 날씨에도 안전하고 불편 없이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예방 활동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동파로 인해 수도시설 교체가 필요할 경우에는 상하수도사업소(☎061-450-4118·4117·4172)나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에 신고하면 즉각적인 조치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수도계량기 기준으로 집 안 수도관이나 수도꼭지가 동파된 경우, 이는 집주인이 직접 처리해야 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무안군은 이번 대책을 통해 동파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고, 주민들이 한파에도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는 겨울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수도계량기도 따뜻하게”라는 구호와 함께 시작된 이번 지원반 운영은 올 겨울 주민들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