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완도군이 최근 두 가지 주요 시상식에서 큰 영예를 안았다. 11월 29일, 완도군은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열린 ‘제2회 한국 공공 브랜드 시상식’에서 종합대상인 그랑프리와 ESG, CSR, CSV 부문 대상, 디지털 마케팅 부문 최우수상을 포함해 3관왕을 차지했다. 또한, 12월 4일에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4년 공무원 노사 문화 우수 행정기관 인증제’에서 전국 기초자치단체 부문 1위를 기록하며 국가 최고 공로 표창을 받았다.
완도군은 해양환경과 자원을 기반으로 한 해양치유산업을 통해 이번 수상을 이끌었다. 해양치유란 청정 해양환경과 다양한 해양자원을 활용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건강 증진 활동으로, 완도군은 2017년 해양치유산업 선도 지자체로 선정되며 이 분야를 선도해왔다. 지난해에는 해양치유산업의 핵심 시설인 완도해양치유센터가 개관하여, 개관 이후 5만여 명이 방문하는 등 웰니스 관광지로 자리잡았다.
이번 시상식에서 완도군은 해양자원과 해양환경 보전, 인간과 사회적 치유 방안을 모색하는 공적 경영 활동이 큰 평가를 받았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해양치유산업은 완도의 경쟁력이며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산업”이라며, “앞으로도 해양치유의 공익적 가치를 확산시키고, 국민의 심신 치유와 건강 증진을 도모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완도군은 또한 ‘2024년 공무원 노사 문화 우수 행정기관 인증제’에서 기초자치단체 부문 1위를 차지하며 국가 최고 공로 표창을 수상했다. 완도군과 완도군공무원노동조합은 상생 협력의 노사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역 특산품인 전복 가격 안정화를 위한 판촉 활동,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적 활동을 펼치며 군민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했다.
김완주 완도군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조합원의 권익 증진과 군민에게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한 정책들이 좋은 결과를 맺었다”며, “모범적인 노사 문화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영예를 넘어 완도의 해양치유산업과 공공행정에서의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이 공인받은 결과로,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신우철 군수는 “이 모든 성과는 노조의 신뢰와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상생과 협력의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완도군은 해양치유산업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하며, 협력적인 노사문화를 통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