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립도서관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하여 시민들에게 특별한 문학적 경험을 선사하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2월 10일, 노벨문학상 시상식 당일 오후 2시부터 무등도서관 대회의실에서 낭독회가 열린다. 독서동아리 회원, 필사 참여자, 빛고을 책읽는 시민 등 총 5명이 낭독자로 참여하여 한강 작가의 작품을 함께 읽고, 그 깊이를 느끼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낭독회는 시민들이 한강 작가의 문학 세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또한, 한강 작가의 문학적 세계를 음악으로 재해석한 성악 듀엣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감성적인 소프라노와 깊이 있는 바리톤의 조화가 어우러져 한강 작가의 작품을 음악으로 풀어내며, 문학과 음악의 만남을 통한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후 3시부터는 김정운 여러가지문제연구소 소장이 ‘창조적 시선: 인간은 언제부터 창조적이었는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김 소장은 창조적 사고의 기원과 발전에 대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창의적 시각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12월 10일부터 31일까지 도서관 1층 전시공간에서는 시민들이 필사한 노벨문학상 수상작의 주요 문장을 전시한다. 이 전시에는 참가자들의 정성어린 글씨와 문장이 담겨 있어 한강 작가의 문학 세계를 다시 한 번 새롭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광주광역시립도서관은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연체자에 대한 대출 정지 해제를 시행하며, 더 많은 시민들이 이번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 행사는 광주 시민들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하며 문학과 예술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고,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참여 접수는 광주광역시립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무등도서관(062-613-7727)으로 문의하면 된다.
송경희 시립도서관장은 “노벨문학상 시상식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행사가 문학과 예술의 소중함을 알리고, 시민들에게 풍요로운 문화 경험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