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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도로, 포트홀 '폭탄' 속 시민 안전 위협… 예산 증액 없이는 '위험천만'

기후변화와 노후 도로 문제로 포트홀 급증, 박수기 의원 '도로 유지관리 예산 증액' 촉구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의회 박수기 의원(광산구 수완, 하남, 임곡 지역구)은 5일, 내년도 예산심사에서 기후변화와 노후 도로 문제로 인한 포트홀 급증이 시민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하고 있다며, 도로 유지관리 예산의 증액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 의원은 기후변화로 인한 폭우와 폭설 등의 잦은 발생이 도로 파손을 악화시키고 있으며, 이로 인해 포트홀이 급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로 인해 타이어 파손, 차량 손상, 교통사고 등 도로 안전에 중대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광주시가 관리하는 20m 이상 도로는 총 378개 노선, 597km에 달하지만, 2024년 도로 유지관리 예산으로 포장 덧씌우기 공사를 시행한 도로는 19개 노선, 21.1km에 불과해 전체 도로의 3.5%에 해당하는 상황이다.

 

한편, 광주시는 최근 어등대교에서 발생한 신축이음장치 탈락 사고를 수리하기 위해 긴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어등대교는 지난달 초에도 이음장치가 파손되었으며, 2년 전에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러한 교량 등 구조물 유지관리의 중요성과 관련 예산의 충분한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박수기 의원은 "기후변화의 심화와 폭설 예상을 고려해 도로 기능 보전과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예산 증액이 시급하다"며 "도로 유지관리 예산 증액은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