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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터 난방-예술까지' 고흥군, 촘촘한 복지로 따뜻한 겨울 준비

-고흥군-전남교육청, 교육자치협력지구 협약으로 미래 인재 양성 박차
-취약계층에 사랑의 땔감 62톤 전달, 겨울 난방 걱정 덜어
-시와 그림으로 세상을 담다, 정신건강복지센터 시화전 개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역 주민과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통해 교육, 복지, 문화 전반에 걸쳐 지역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최근 체결된 협약과 추진 중인 사업들은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지난 6일 고흥군은 군청 팔영산홀에서 전라남도교육청과 함께 교육자치협력지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공영민 군수, 김대중 전라남도 교육감, 권형선 고흥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참석했으며, 지난 4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교육자치협력지구는 학교와 마을 교육을 지원하여 지역 교육력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사업으로, 고흥군은 2021년부터 매년 2억 원씩 총 8억 원을 투자해왔다. 이번 협약으로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추가로 8억 원을 투입해, 미래학교 공모사업, 공동 교육과정 운영, 청소년 단편영화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특색을 살린 교육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영민 군수는 “교육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가장 큰 투자”라며,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으로 지역 학생들이 미래를 선도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고흥군은 산림사업에서 발생한 부산물을 활용해 취약계층에 난방용 땔감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사랑의 땔감 나누기’ 사업을 9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사업으로 62세대의 저소득 가구에 총 62톤의 땔감을 제공하며, 대상자는 읍·면에서 추천받아 선정됐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산불 예방과 함께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의 연료비 부담을 경감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한편, 고흥군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주간 재활프로그램 회원들의 문학적 역량을 담은 시화전을 9일부터 군청에서, 이어 12일부터 고흥 공영버스터미널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회원 10명이 미술 교실에서 제작한 작품들로, 시와 그림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순수한 감정을 담아냈다. 지난해 정신장애인 미술 공모전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작품도 함께 전시되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정신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인식 개선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정신질환자의 자립과 사회 적응을 돕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고흥군은 교육, 복지,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을 발굴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실행하며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