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 ‘2024 국회 성탄트리 점등식⋅송년 감사예배’가 11일 오후 5시에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국회조찬기도회 주최로 개최했다.
국회조찬기도회 국민의힘 윤상현 회장과 더불민주당 회장 송기현 의원을 비롯 국회의원 20여 명과 소강석 (새에덴교회, 한국교회미래재단 이사장) 목사, 지도위원 양성전 목사와 정헌일 목사, 이성용 목사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대식 의원 사회로 진행됐다.
송년감사예배에서는 허종식 의원(국회조찬기도회 부회장)의 대표 기도를 시작으로 이인선 의원(국민의힘)의 성경봉독, 새에덴교회 찬양대와 브라스밴드의 특송,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한국교회미래재단 이사장)가 설교했다.
소강석 목사는 ‘카르네우스(성육신) 이야기’ 주제로 설교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은 인류 구원과 평화를 위한 하나님의 신비한 사랑”이라고 그러면서 “나라가 어렵고 정치적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성탄 예배를 드리는 것은 “여야가 함께한 성탄점등식을 통해 성육신의 의미가 국회와 국민에게 하나님의 부흥과 은혜로 전해지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윤상현 의원은 “기독교 정치인으로서 하나님의 영이 감동하는 정치를 하고 싶다. 반기독교 법안이 제정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는데, 하나님 은총이 더욱 크게 함께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송기헌 의원은 “여야가 정쟁속에서 트리 점등식과 예배를 할 수 있느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국회에 성탄의 빛을 비춰야 하나님 뜻에 따라 대한민국이 제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국민들에게 진정한 빛과 희망을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점등식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여야가 힘을 모아 국민의 삶을 돌보는 것이 국회의 과제”라며 “어두울수록 빛이 환히 보이듯 성탄 트리가 국회와 국민에게 희망의 빛을 비춰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 후에는 분수대 광장 앞의 성탄 트리에 불이 켜지는 점등식이 진행됐다.
한편, 송년 감사예배에서 윤상현 국민의힘 회장과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회장은 소강석 목사에게 제헌국회 기도문패 전달과 사랑의 쌀 220포대를 증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