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담양군은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올리며 지역 발전을 이끌고 있다. 특히, ‘대숲맑은 담양쌀’의 역대 최대 수출 실적 달성, 식품·공중위생업무 평가 우수상 수상, 그리고 지역 아동센터의 악기 재능발표회 성공적인 개최 등 여러 가지 성과가 이어졌다.

담양군의 대표 농산물인 '대숲맑은 담양쌀'이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수출을 기록했다. 담양쌀은 프랑스, 베트남 등 5개국에 총 300톤이 수출되었으며, 이는 2018년 수출 개시 이후 가장 큰 실적이다. 담양쌀은 올해 4월, 프랑스 유통업체인 에이스푸드와 연간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시작했으며, 베트남, 미국, 브라질, 체코 등으로도 공급을 확대했다. 특히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의 한국인 임직원 식당에 100톤을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수출 실적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담양쌀의 성공적인 수출은 2022년 준공된 담양군통합RPC가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것과, 유럽의 까다로운 농산물 통관 절차를 통과할 수 있는 도정 설비 덕분이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한류의 확산에 따라 담양 농특산물이 세계 식탁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국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임을 밝혔다.

담양군은 전라남도가 실시한 2024년 식품·공중위생업무 실적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이 평가는 시·군의 식품과 공중위생 안전 관리 공로를 인정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담양군은 식중독 예방 및 위생 관리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담양군은 올해 음식점 및 식품 제조업소에 대한 위생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운영을 통해 안전한 식품 제조와 유통 기반을 다졌다. 이병노 군수는 "위생업소에 대한 친절 교육과 지도점검을 통해 군민과 관광객에게 안전한 식품과 공중위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담양군은 11일 담양문화회관에서 열린 '2024년 담양군 지역아동센터 아동 악기 재능발표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담양군 지역아동센터 연합회 주관으로 이루어졌으며, 약 300명의 아동과 학부모가 참여한 가운데, 아동들이 갈고닦은 악기 연주를 선보였다. 난타, 플롯, 오카리나, 칼림바 등 다양한 악기가 발표되었으며,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열심히 배운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을 보고 매우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 문화 배움의 기회가 지속적으로 제공되기를 희망했다.

이 행사는 담양군이 제공하는 방과 후 돌봄과 문화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고향사랑기금을 통해 운영되는 음악 강사 파견 사업이 큰 역할을 했다. 담양군 관계자는 "이번 발표회를 통해 아동들의 재능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지역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더욱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담양군은 농업, 공공위생, 아동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지역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담양쌀의 수출 성과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식품·공중위생 안전과 아동들의 재능을 키워주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담양군은 앞으로도 지역 특산물의 세계화와 함께, 안전하고 건강한 지역 사회 구축을 목표로 지속적인 발전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