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개발공사가 2024년 우수협력업체로 5개 기업을 선정하고, 이들에 대해 특별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우수협력업체 지정은 공사와 계약 관계에 있는 500여 개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한 공모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혁신적인 제품을 생산하거나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된 업체들이 주로 선정되었다.
전남개발공사의 ‘우수협력업체 지정제도’는 2024년부터 시행되었으며, 지난 12일 공모에 참여한 23개 업체를 대상으로 평가 후 5개 업체를 우수협력업체로 선정하여 인증서를 수여했다. 선정된 5개 업체는 주식회사 정우콘크리트, ㈜유니온 시티, ㈜좌수영건설, 주식회사 지오조경, 주식회사 앨리스로, 모두 혁신 제품을 생산하거나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된 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특히 정부의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의무구매 비율을 준수하는 데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되었다.
우수협력업체로 지정된 기업에는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인증서 수여 외에도, 인지세 지원, 계약보증금 대체, 수의계약 총량제 대상 제외, 협상 계약 시 가점 부여, 동반성장 지원, 홍보 지원 등 실질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이를 통해 전남개발공사는 공정하고 투명한 계약 제도를 강화하고, 협력업체와의 동반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전남개발공사 장충모 사장은 "이번 우수협력업체 지정 제도를 비롯한 다양한 계약 관련 정책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계약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 모델을 제시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개발공사는 지난 5년간 500여 개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계약 제도를 도입했다. 주요 제도로는 사회적 가치 계약제도 시행(전국 최초), 공공구매 박람회 확대 개최, 클린페이 시스템 도입(전남 최초), 지역업체 현장확인제, 수의계약 총량제 등 다양한 계약 제도 개선이 포함된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2024년 의무 구매 실적을 대부분 충족하였으며, 혁신 제품 구매 실적은 목표 대비 580%를 초과 달성한 바 있다.
또한, 2024년 ‘OK! 광주전남 2024 공공구매 박람회’에서는 53개사 150여 명이 참석하여 1:1 맞춤형 상담을 진행, 5건 24억4000만 원의 제품 구매 실적을 달성했다. 이 박람회는 설문 조사에서도 94%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얻었으며, 향후 확대 개최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