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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역대 최대 3,595억원 국도비 확보...지역 발전 '청신호'

- 5년 연속 3천억원대 확보, 기후변화 대응부터 교통망 확장까지 다양한 신규 사업 추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해남군이 2024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3,595억원 의 국도비 보조금을 확보하며 지역 발전에 큰 전환점을 맞이했다. 이번 예산 확보는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 속에서도 해남군의 꾸준한 노력 덕분으로, 5년 연속 3,000억원대 국도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는 해남군의 주요 현안사업들이 중단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보장하며,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해남군은 정부 예산 편성 순기에 맞춰 명현관 군수를 비롯한 전 공직자들이 전라남도와 협력하여 각 부처, 기획재정부, 국회를 수시로 방문하며 사업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그 결과, 해남군은 내년도 예산에서 주요 사업에 필요한 국도비를 대폭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예산에 반영된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군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자연재해 예방 사업들이 포함되었다. 특히, ‘문내 예락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11억원)과 ‘화원 월호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4억원) 등 재해 대비를 위한 사업들이 주요 예산 항목으로 반영되었다. 또한, 계속 사업으로는 다양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사업이 계속해서 진행되며,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농어촌 하수도와 상수도 개선을 위한 사업도 대폭 확대되었다. 신규 사업으로는 ‘화산 해창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사업’(3억원)과 ‘해남군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5억원)이 반영되어 지역의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기반이 더욱 강화되었다. 이를 포함하여, 농어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예산에 포함되어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한 토대가 마련되었다.

 

또한, 해남군은 농어업의 미래 산업 전환과 탄소중립을 목표로 다양한 신산업과 연계된 예산을 확보했다. ‘신재생에너지 보급 융·복합 지원사업’(9억원)을 비롯하여, 해남군 탄소중립 에듀센터 조성(16억원),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건립(10억원) 등 다양한 환경 친화적 사업들이 예산에 포함되었다. 이러한 사업들은 해남군이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고, 농어업 분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이 외에도, 관광 산업의 발전을 위한 사업들도 예산에 반영되었다. ‘목포 구등대 관광경관 명소화 사업’(7억원)은 목포구등대 주변을 관광지로 개발하여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18억9,000만원)과 생활·안전·위생 인프라 개선을 위한 사업들이 포함되어, 지역 주민들의 생활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계속된다.

 

교통망 확장을 위한 대형 SOC 사업들도 예산에 포함되어 지역 교통의 편리함이 개선될 전망이다.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조성 사업과 신안 압해~화원 국도77호선 연결도로 개설 사업 등은 지역의 교통망을 강화하고, 해남군의 접근성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내년 정부예산이 감액 없이 통과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역대 최대 국도비를 확보한 것은 해남군의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2026년 국도비 확보를 위한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하고, 군민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