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완도군이 최근 서울에서 열린 제4회 김우중 의료인상 시상식에서 단체 부문 '의료 봉사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대우재단이 故 김우중 회장의 뜻을 이어받아, 의료 취약지역인 도서·오지에 병원을 세우고 소외계층을 돌보는 무의촌 지역 의료 사업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완도군은 도서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특히 스마트 원격 진료, 취약계층 방문 건강관리, 무의 도서 순회 진료 등은 의료 취약지에서 통합적인 건강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며 큰 성과를 이루어냈다. 또한, 비대면 어르신 건강관리, 모바일 신체 활동 사업, 공공 산후조리원 운영, 치매 환자 돌봄 서비스 등 주민들의 전방위적인 건강 관리에 힘썼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도서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헌신한 의료인들의 노고를 인정받아 이 상을 받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건강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보건·의료 행정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