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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양덕도 해상 어선 좌초, 목포해경 신속 구조로 인명 피해 없이 해결

- 승선원 12명 전원 구조, 해양오염 피해도 없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오늘(16일) 오후 1시 59분, 진도군 양덕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 A호(24t, 근해자망, 완도선적)가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권오성)는 사고 발생 직후 긴급 구조 작업을 실시했으며, 승선원 12명 전원이 무사히 구조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와 해양오염 피해는 없었다.

 

 

사고 발생 당시, 목포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목포광역VTS)는 A호가 양덕도 인근에서 정지된 상태임을 감지하고, 선장과의 통화를 통해 좌초 사고가 확인됐다. 이후 목포해경은 즉시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등을 급파해 구조 작업을 시작했다.

 

A호는 우현 선수 측이 좌초되어 선저에 파공이 발생하며 미세한 침수가 일어나고 있었고, 추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신속한 대응이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해경은 저수심으로 인해 경비함정이 접근할 수 없자, 민간 해양구조대의 소형어선에 경찰관을 탑승시켜 승선원 전원을 구조했다.

 

해경의 노력으로 A호는 오후 3시 4분, 인근 선단선에 의해 예인되어 안전하게 이초되었으며, 사고 선박과 승선원 모두 무사히 구출됐다. 해경은 선장에게 음주 측정을 실시한 결과 음주는 없었으나, 자동 조타 장치 작동 중 졸음 운전으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