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는 23일 아산 모나밸리에서 ‘제61회 충청남도 무역의 날 기념식’을 열고 올 한 해 수출·투자 유치 분야에 이바지한 개인과 기업 등을 격려했다.
김태흠 지사와 홍성현 도의장, 관계 기관·단체장, 수상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행사는 충남 투자통상 성과 영상 상영, 정부 포상 전수 및 유공자 시상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무역의 날은 무역 균형 발전과 번영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로, 도는 중소기업의 수출 성과를 격려하고자 매년 자체 기념식을 개최해 왔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위아마그나파워트레인·테이진리엘소트코리아 1억불탑, 회명산업 5천만불탑, 영화테크·세종기술·동남합성 3천만불탑 등 수출의 탑에 이름을 올린 52개 도내 기업에 정부 포상을 전수했으며, 대원케미칼 철탑산업훈장 등 정부 개인 표창 16건도 전수했다.
아울러 도는 수출 분야 13건, 투자 유치 분야 11건 등 도지사 표창으로 총 24건도 시상했다.
수출 분야에선 에이엠티·미코명진·아라·파워오토로보틱스 등 4개사에 수출탑을, 조준형 바이오시엠 전무·조정식 하나메탈코리아 대표 등 9명에게 유공자 표창을 수여했다.
투자 유치 분야에선 권오주 충남개발공사 실장·박우찬 LG화학 팀장 등 3명에 외국인 투자지역 관리 유공자 표창을, 코닝정밀소재·한국유미코아배터리머터리얼즈·에니라이브 등 8개사에 외국인 투자 유공 기업 표창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 돼준 기업인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올해 수출 전국 2위, 무역수지 전국 1위, 산업부 선정 투자 유치 우수 지자체라는 놀라운 성과는 국내외 산업 현장에서 밤낮없이 애쓴 기업인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자동차부품과 이차전지, 반도체 같은 첨단산업부터 김, 화장품 등 소비재산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와 고용을 책임지는 중소기업 덕분에 충남경제가 있고 도민의 안정된 삶이 있다”라면서 “도는 우리 중소 수출기업 모두가 내년에도 성장에 성장을 거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올해 중소기업 수출 확대를 위해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와 협력 관계를 구축했으며, 체코·중국·카자흐스탄 등 도지사 해외 순방 일정 시 수출상담회를 열어 100개가 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판로 확대를 지원한 바 있다.
또 독일·일본 등 5개국에 설치한 해외사무소를 내년에는 미국과 중국에도 추가로 개소해 해외시장 진출을 더욱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