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장흥군이 24일 회진면 대리항에서 친환경 알루미늄 30톤급 다목적 행정선 ‘장흥통일호’의 취항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장흥군 어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하여 행정선의 무사고 안전 운항을 기원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 지역의 해양 환경 보호와 수산업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장흥통일호’는 장흥군 득량만 청정해역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보호하기 위해 도입된 친환경 선박이다. 2022년 10월 착공되어 2024년 12월 준공된 이 알루미늄 소재의 선박은 해양 환경 보호, 어업 지도, 어장과 갯벌 생태계 관리 등 중요한 임무를 맡게 된다. 장흥군은 이를 통해 지역의 청정 해역을 수호하며 지속 가능한 수산업 발전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장흥군은 무산김 생산지로 잘 알려져 있으며, 청정 바다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수산물은 전국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2017년에는 ‘장흥청정해역 갯벌생태산업특구’로 지정되었고, 2023년에는 국제 친환경 유기 인증인 ASC-MSC 인증을 받아 청정 해양 환경을 바탕으로 양식어가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해왔다.
이번 취항식에서는 행정선의 안전 운항을 기원하는 안전기원제와 함께 어장 예찰 활동도 진행되었다. 이 시간을 통해 장흥군은 행정과 어업인들 간 결속을 다지며, 청정해역의 지속적인 유지와 질서 있는 어장 운영을 위한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김성 장흥군수는 “이번 다목적 행정선의 도입은 해양 환경 보전과 지역 수산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해양 관리와 청정 해역 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