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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어제의 기억으로 오늘을 지키고, 내일의 꿈으로 미래를 엮다"

- 강기정 광주시장, “더 단단한 민주주의‧더 따뜻한 민생경제로, ‘당신 곁의 광주’ 되겠다”
- 2024년 성과와 2025년 비전 발표-광주, 더 나은 내일을 위한 힘찬 발걸음
-시민 행복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혁신적 정책 추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6일 시청에서 열린 ‘송·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2024년 광주의 주요 성과와 2025년 시정 계획을 발표했다. 강 시장은 “2024년은 ‘어제의 광주가 오늘의 대한민국을 지켜낸 해’였다”며, “이제 ‘오늘의 광주가 내일의 대한민국을 더 단단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2024년을 “응축된 광주의 힘이 폭발한 한 해”로 평가하며, 광주만의 특유의 저항과 연대의 DNA, 나눔과 상생 정신이 광주 발전의 원동력이었다고 강조했다. 그 결과, 광주는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국회, 광주의 날’ 행사 개최, KIA 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 우승, 광주FC의 첫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 그리고 GGM(광주글로벌모터스)의 해외 수출 성과가 대표적인 예다. 또한, ‘광주다움 통합돌봄’과 ‘24시 공공 심야어린이병원’은 전국적인 기준을 제시하며, 광주의 정책이 사회적 표준을 세우고 있음을 증명했다.

 

2025년에는 저성장 고착화와 경제적 불확실성이 예상되는 가운데, 광주시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총 7조6000억 원 규모의 본예산을 편성했다. 특히, 1082억 원의 예산이 민생경제 회복에 집중될 예정이다. 광주는 또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공공배달앱 특별할인 프로모션’과 ‘상생카드 할인율 확대’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저출생 대응 예산을 통해 출생아 가정 지원, 임산부 돌봄 서비스 확대 등도 추진된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가 ‘AI 혁신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반도체와 미래차 산업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주는 252개의 AI 관련 기업과 투자 협약을 체결하며, ‘AI 2단계 실증밸리’와 같은 중요한 프로젝트를 통해 산업 기반을 확장하고 있다. 반도체 산업도 비수도권 최초로 세계적인 반도체 팹리스 기업 유치에 성공했으며, 내년에는 광주에서 설계되고 생산되는 반도체 칩이 상용화될 예정이다.

 

광주는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와 함께, 상무-광천선과 같은 새로운 교통노선도 본격적으로 착공된다. 또한, ‘걷고 싶은 길’과 ‘차 없는 거리’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 참여를 바탕으로 도심 환경을 혁신할 계획이다.

 

2025년은 5‧18 민주화운동 45주년과 세계인권도시포럼 등 중요한 기념행사가 예정되어 있어 광주는 ‘축제의 해’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스포츠 관광을 활성화하고, AI, 자율주행, 드론 산업 등 신산업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성과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광주는 단순한 지명이 아니라 ‘인간존엄’을 향한 불굴의 의지와 나눔과 상생 정신을 담은 중요한 가치”라며, “과거의 광주가 대한민국을 살렸듯, 오늘의 광주는 내일의 대한민국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