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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원 기본급 인상부터 지역 사랑 기부까지… 포스코 노사 '훈훈한 마무리'

6개월간의 교섭 끝에 상생 협약 체결… 무분규 전통 이어가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보 주목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포스코 노사가 12월 27일 포항 본사에서 2024년 임금교섭 조인식을 열며 약 6개월간 이어진 교섭의 막을 내렸다. 이희근 포스코 사장(예정자)과 김성호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노사 교섭위원들이 참석한 이번 조인식에서는 무분규 전통을 계승한 성과와 함께 노사 상생의 뜻깊은 행보가 빛을 발했다.

 

 

이번 임금협약에는 △기본급(Base-up) 10만 원 인상, △경영목표 달성 동참 격려금 300만 원(전통시장 상품권 50만 원 포함), △노사화합 격려금 300만 원(우리사주 취득 장려금) 지급이 포함됐다. 심각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처우 개선 필요성에 대한 노사 간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 협약의 배경이다.

 

포스코는 지난 6월 27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약 6개월에 걸친 협상 끝에 평화적으로 임금 교섭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1968년 창사 이래 이어진 무분규 전통을 다시 한 번 지켜내며 철강업계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냈다.

 

조인식과 함께 진행된 '노사 상생 선언문' 체결식에서는 철강 경쟁력 강화, 사회적 책임 이행, 신뢰와 존중의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공동 노력이 약속됐다. 포스코 노사는 이번 선언을 통해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가는 데 힘쓸 것을 다짐했다.

 

특히, 포스코노동조합은 노사 상생의 첫걸음으로 12월 27일 포항시에, 12월 30일 광양시에 지역사랑상품권 각 1억 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이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포스코의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보다.

 

포스코 노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상호 존중의 기업문화를 실현하며 직원과 지역사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