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발생 후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 무안군은 무안국제공항 내에 현장상황실을 설치하고, 8개 반을 구성해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을 위한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무안군은 사고 발생 직후 무안국제공항 내 현장상황실을 중심으로 현장 상황을 통제하고 관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현장상황실은 유가족 지원, 응급의료소 운영, 합동분향소 관리, 피해자 가족 지원, 장례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피해자 지원을 담당하며, 각 분야별로 전문가를 배치하여 세심하게 대응하고 있다. 특히, 무안국제공항 임시영안소에 냉동컨테이너를 설치해 시신 176구를 임시로 안치하고, 피해자 가족을 위한 PC 및 프린터, 청소 인력 보강 등도 추가 지원하며 유족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력 속에서 피해자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30일 기준으로 15개 기관과 단체가 음료 및 간식 등 물품을 전달했고, 465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현장에서 유가족을 위로하고 추모객 안내, 식사 제공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무안스포츠파크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는 첫날 2,295명이 추모객으로 방문해 희생자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러한 지역사회의 따뜻한 참여는 유가족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있다.
전 직원 비상 체계를 유지하며 피해자 지원을 위한 부족함이 없도록 점검하고 있으며, 피해자 가족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산 군수는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대응하겠다”며, “피해자 가족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사고에 대한 피해자 가족과 지역사회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무안군은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통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역사회의 온정이 모여,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희망과 위로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