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조금동두천 0.8℃
  • 흐림강릉 3.7℃
  • 맑음서울 1.1℃
  • 맑음대전 4.6℃
  • 구름조금대구 3.8℃
  • 맑음울산 4.2℃
  • 맑음광주 4.2℃
  • 맑음부산 4.7℃
  • 맑음고창 5.4℃
  • 구름조금제주 8.5℃
  • 구름많음강화 1.1℃
  • 맑음보은 1.3℃
  • 맑음금산 4.2℃
  • 맑음강진군 5.8℃
  • 맑음경주시 4.2℃
  • 맑음거제 4.1℃
기상청 제공

제주항공 2216편 사고 179명 신원 확인 완료… 한미 합동조사팀, 원인 규명 착수

- 사고 수습 속도, 유가족 지원 강화… 사고기 잔해 조사 본격 시작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2024년 12월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2216편 사고에 대한 수습 상황이 2025년 1월 1일 오전 10시 30분 기준으로 발표됐다. 사고 발생 후 각종 대응 조치가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을 위한 여러 조치들이 마련됐다.

 

사망자 179명의 신원 확인이 완료됐다. 이들은 지문 확인을 통해 147명, DNA 검사로 32명이 신원이 밝혀졌다. 사고로 인한 사망자들 중 168명은 임시 안치소에 안치되어 있으며, 11명은 장례식장으로 이송됐다. 신원 확인과 피해자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유가족에게는 지속적인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한·미 합동조사팀이 구성돼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다. 12월 31일 밤, 미국에서 추가 조사 인원 2명이 입국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와 함께 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합동조사팀은 총 22명으로, 사조위 12명, 미국 연방항공청(FAA) 1명, 교통안전위원회(NTSB) 3명,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 6명 등이 포함된다.

 

음성기록장치(CVR)에서 확보한 데이터는 이미 추출이 완료됐으며, 현재 음성 파일로 변환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고기에서 파손된 비행기록장치(FDR)의 자료 추출 가능성에 대해 국내 기술팀이 계속해서 검토 중이다. 기체와 엔진을 포함한 사고기의 잔해 상태에 대한 육안 조사가 1월 1일부터 시작됐다. 조사는 사고 원인 규명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고 발생 직후부터 유가족을 위한 지원 체계가 구축됐다. 무안공항에 합동분향소가 설치돼 운영되고 있으며, 유가족을 위한 1:1 전담 지원반이 배치돼 각종 의료 서비스와 심리 상담, 법률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사고로 인한 유가족의 정신적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사고 수습 과정에서 사고 조사는 물론 유가족 지원과 피해 복구 작업이 계속될 예정이다. 특히, 사고기 잔해에 대한 상세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질 예정이며, 조사를 통해 도출된 결과는 향후 항공기 안전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국토교통부와 관련 기관들은 이번 사고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함께, 사고로 인한 피해자 및 유가족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계속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