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글로벌 2국(글로벌국장 이서연)은 12월 한 달 동안 중동 국가를 대상으로 여성평화강의자 양성교육(PLTE: Peace Lecturer Training Education) 오리엔테이션과 1~3차시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는 예멘, 요르단, 시리아 등 중동 지역의 여성 지도자들이 참여했으며, 교육은 아랍어로 진행되었다. 수강생 중에는 파이자 압델 라퀴브 살람 예멘 문화부 차관, 호다 알 사예드 예멘 내무부 국장, 나글라 사드 예멘 농촌개발재단 대표, 아미라 자말 요르단 우리발걸음협회 대표, 후다 리페드 아메드 바그다드 여성협회 프로젝트 매니저, 달리아 압델 라자크 하르비 시리아 아쉬렉 봉사팀 매니저 등 다양한 분야의 여성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PLTE는 평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전 세계 여성을 평화로 하나 되게 하며, 평화의 정신을 전달하는 전문 강사 양성 교육이다. 이 교육을 통해 여성 평화 강의자들은 지역 사회에서 평화 전파에 앞장서며, 세계를 변화시키는 주체가 된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파이자 압델 라퀴브 살람 예멘 문화부 차관은 “PLTE에 참여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평화를 내면에서부터 시작하여 타인과 지역 사회, 지구촌에 전파할 수 있다. 존중, 관용, 조화, 협력, 사랑과 같은 긍정적인 마음을 행동으로 옮긴다면, 지역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지혜를 습득할 수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호다 알 사예드 예멘 내무부 국장은 “PLTE는 평화를 간절히 원하는 중동 지역 여성들에게 매우 중요하다. 이 교육은 내적 인식을 키우고 평화의 중요성에 대한 깊은 이해를 넓혀준다. 전 세계 모든 여성이 배워야 할 프로그램”이라며 “기회를 놓치지 말고 끝까지 수강하자”고 강조했다.
아미라 자말 요르단 우리발걸음협회 대표는 “전쟁과 분쟁이 가득한 시대에 평화를 전파하는 IWPG의 노력에 감사하며, 이번 교육을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IWPG 글로벌 2국은 앞으로도 중동을 비롯한 다양한 협력 국가들과 함께 PLTE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평화를 사랑하고 평화 문화를 전파하고자 하는 성인 여성이라면 누구나 이 교육에 신청할 수 있으며, 과정을 성실히 수료한 수강자에게는 평화강의자로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증이 수여된다.
IWPG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와 글로벌소통국(DGC)에 등록된 세계적인 여성 NGO로, 대한민국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122개국에 114개의 지부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66개국에 730여 개의 협력단체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세계 평화 실현’을 비전으로 평화 문화 전파, 여성 평화 교육, ‘지구촌 전쟁 종식 평화 선언문(DPCW)’ 법제화 촉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