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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2216편 사고, 신속한 수습과 철저한 조사로 원인 규명에 박차

- 사망자 신원 확인 완료, 합동조사팀 현장 조사 진행 중…특별 안전 점검과 유가족 지원도 한창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지난 12월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2216편 사고와 관련하여, 국토교통부는 2일 오후 2시 30분 기준으로 사고 수습 상황을 발표했다.

 

사망자 179명의 신원이 모두 확인되었으며, 신원 확인은 지문(147명)과 DNA(32명)를 통해 이루어졌다. 현재 희생자 155명은 임시 안치소에 안치돼 있으며, 24명은 장례식장으로 이송됐다.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한국과 미국의 합동조사팀은 공항 내 임시본부를 설치하고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합동조사팀은 한국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 12명과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 및 연방항공청(FAA) 소속 10명으로 구성됐다. 음성기록장치(CVR)에서 추출한 자료를 음성 파일로 전환하는 작업이 완료됐고, 이를 통해 사고 원인 분석이 시작됐다. 파손된 비행기록장치(FDR)는 미국 NTSB와 협의 후 이송 일정이 정해지면, 분석을 위해 조사팀이 파견될 예정이다.

 

사고와 동일 기종인 B737-800을 운영하는 6개 항공사에 대해서는 특별 안전 점검이 진행 중이다. 점검은 2024년 12월 30일부터 2025년 1월 3일까지 진행되며, 점검 항목으로는 엔진, 랜딩기어 등 주요 계통의 정비 이력과 운항·정비 기록이 포함된다. 또한, 전국 공항에서는 활주로 주변 항행안전시설에 대한 특별 점검이 2025년 1월 2일부터 8일까지 실시된다.

 

유가족을 위한 긴급 생계지원금 지급, 세금 납부 기간 연장 및 유예 등의 지원 조치가 협의되고 있으며, 관련 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을 신속하게 진행하며,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철저한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