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장흥군이 기후변화와 해양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김 양식 산업을 위해 ‘우량 김 품종’ 발굴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는 지역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와 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우수 김 품종을 발굴하고 체계적인 종자 보급을 실현하는 것이다.
장흥군은 김 품종보호등록(흥초 1호, 2호, 3호)을 완료한 전국 유일의 지역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김 품종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탐진강수산연구소가 주도하는 품종 발굴과 분석, 종자 보급 과정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탐진강수산연구소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품종 관리 체계를 확립하고, 장흥 무산김 브랜드 가치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채취 시 발견된 우량 품종은 읍·면사무소나 대리위판장에서 수시로 수집되어 품종 개발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상승하는 해수면 온도 등 기후변화로 인한 해양 환경 변화를 감안해, 장흥군이 선제적으로 안정적인 김 생산 기반을 유지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장흥군은 지역 환경에 최적화된 품종을 개발하여 김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가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