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완도군이 환경부 주관 ‘생태 휴식 공간 조성사업’에 선정되며, 고금 덕암산을 한층 매력적인 힐링 명소로 탈바꿈한다.
군은 20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사업비를 투입해 숲속 무대, 유아 생태 놀이원, 오색 초화원, 숲속 오두막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덕암산이 이제 ‘완도 대표 쉼터’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새벽이나 저녁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야간 조명까지 설치될 예정이니, 덕암산에서 별빛 아래 산책하는 로맨틱한 순간을 기대해도 좋다.
완도군은 이미 지난해 10월에 실시설계를 마쳤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한 상태다. 3년이 걸릴 거라는 예상을 뒤엎고, 전라남도에 적극적으로 요청해 예산을 2년 만에 확보하며 추진력을 더했다. 덕분에 2025년 상반기 완공이라는 빠른 속도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박은재 산림휴양과장은 “이번 사업이 덕암산을 주민들의 사랑받는 힐링 명소로 만들고, 생태적 가치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