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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돈 내고 쓰는 충전소로 전환! 대신 품질은 업그레이드

- 무료에서 유료로 바뀐 충전소, 더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로 새 출발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영광군이 전기차 유료화를 1월 2일부터 본격 시행하며 새로운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무료로 운영되던 충전소에서 발생했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충전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영광군은 지난해 7월 민간사업자를 선정한 이후, 6개월 동안 현장 실사, 충전소 설계 및 설치 공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스포티움, 만남의 광장, 구우시장 주차장 등 42곳에 총 104기의 최신형 급속·완속 충전기를 설치했으며, 이를 통해 군민들은 더 나은 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유료화된 충전소의 요금은 환경부 고시 요금과 동일하거나 저렴하게 책정되었으며, 별도의 회원 카드를 발급받지 않고도 차량 번호와 신용카드만 등록하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로써 충전이 더 쉬워지고, 군민들의 불편함이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모든 충전소는 24시간 통합센터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되며, 장애 발생 시 원격으로 신속하게 조치가 가능하다. 또한, 각 충전소에는 스틱형 소화기가 설치되어 화재나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으며, 사고 발생 시 영업배상 책임보험을 통해 최대 10억 원, 연간 50억 원까지 보장된다.

 

전기차 운전자는 파킹클라우드의 ‘아이파킹’ 앱을 통해 충전소 위치 확인, 결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 앱은 충전소를 찾고, 결제를 처리하는 과정을 간편하게 해결해준다.

 

영광군은 민간사업자와 협력하여 군비 부담을 줄이면서도 충전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유료화 정책을 통해 전기차 운전자의 편리함과 안전을 보장하며, 탄소중립과 친환경 도시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