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화순군이 2024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 결과를 발표하며, 이 지역의 행정 혁신이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화순파크골프장은 10년 넘게 방치되었던 홍수조절지 6만여 평을 활용해 87홀의 거대한 파크골프장으로 탈바꿈, 이를 통해 화순을 전국적인 스포츠 명소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이번 우수 공무원 선발에서 이 파크골프장을 만든 시설관리사업소 팀은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러나 화순의 변화는 파크골프장 하나에 그치지 않았다. 우수상은 도시과의 김세웅 주무관과 건설교통실의 김병규 팀장이 차지했다. 김세웅 주무관은 마을의 용도지역 변경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였으며, 김병규 팀장은 개미산 전망대 건설을 통해 화순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만들어냈다. 두 공무원의 노력은 화순의 도시 개발과 관광 산업에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다.
장려상에는 지적재조사 제도를 도입하여 큰 성과를 올린 이차연 주무관과 화순팜의 매출 30억 원을 달성한 이혜승 주무관이 선정되었다. 이들은 각기 다른 분야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실행력으로 지역 경제와 주민들의 생활을 개선했다.
화순군은 이들 우수 공무원들에게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유인책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화순군은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주창현 화순군 자치행정과장은 “적극행정 독려를 위해 우수공무원 선발, 마일리지 제도 등 다양한 유인책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강사 초빙 교육, 우수사례 견학 등도 병행하며 적극행정 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화순군의 이번 성과는 지역 발전을 위한 혁신적 행정의 모범을 보여주며, 앞으로 더 많은 지방자치단체들이 화순의 사례를 따라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