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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 예고, 김영록 지사 ‘결빙·폭설 막아라’...전라남도 총력 대응

- 전라남도, 제설작업 강화 및 농축산 피해 예방에 만전…도민 안전 최우선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다가오는 대설에 철통 같은 대비태세로 나섰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6일 오후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대설 대처상황 점검회의에서 “예상보다 많은 눈이 내릴 수 있으니 철저히 대비하고, 재난 피해가 다시 이어지지 않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이 날 회의에서 김 지사는 도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강력한 대응 방안을 제시하며, “대설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전라남도는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강력한 대설이 예보됨에 따라, 예상 적설량이 5~15㎝로, 특히 전남 북부 지역은 20㎝ 이상의 폭설이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대설에 대비해 1,458개소를 긴급 점검하고, 99건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조치를 취했다. 김영록 지사는 “대설이 내리면 시민들이 가장 먼저 겪게 되는 것이 결빙된 도로와 출근길 불편함”이라며, “결빙 취약구간과 골목길, 보도에 제설제를 집중적으로 살포하여 도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전했다.

 

한파와 폭설이 덮치는 길목에서는 전라남도의 빠른 대응이 중요하다. 무안공항 인근 도로는 제설작업을 담당할 제설차량이 미리 배치되었고, 소형 살포기와 한파 대비 방한용품도 지원되었다. 또한, 민관 협력을 통해 취약시설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는 사전 대피를 유도하고, 재난도우미를 활용해 한파 취약계층을 밀착 관리하는 등 인명 피해를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농업인들의 걱정도 크다. 폭설이 농작물에 미치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라남도는 농업인들에게 폭설 대비 관리 방법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비닐하우스에는 보강지주를 설치하고, 눈이 쌓이지 않도록 수시로 쓸어내도록 당부했으며, 인삼과 과수원 등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시설물 점검도 철저히 하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예상보다 더 많은 눈이 내릴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모든 준비를 완료해야 한다"며, "이번 대설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도민들이 안전하게 겨울을 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