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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사계절 관광도시로 변신... 황룡강부터 장성호까지 '놀이터'로 변한다

- 황룡강 지방정원 조성, 장성 원더랜드 프로젝트 등 추진 박차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장성군이 사계절 관광도시로의 변화를 예고하며 관광 인프라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황룡강과 장성호를 비롯한 주요 명소들이 점차 변화를 맞이하면서,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할 준비가 되고 있다.

 

먼저, 장성의 자랑인 황룡강이 ‘꽃의 도시’로 알려진 만큼, 봄과 가을에는 대규모 꽃축제가 열린다. 그러나 봄과 가을을 제외한 시기에는 다소 한산했던 황룡강이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난다. 군은 2026년까지 90억 원을 투자해 ‘황룡강 지방정원’을 조성하고, 여기에 다양한 볼거리를 추가해 방문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제 꽃축제만 기다릴 필요 없이 사계절 내내 즐길 거리가 넘쳐날 전망이다.

 

장성호도 대대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 '장성 원더랜드 프로젝트'가 바로 그 주인공. 예술공원, 복합문화공간, 어린이 테마파크 등 다양한 특화 공간이 300억 원을 들여 조성될 예정이다. 이로써 장성호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하게 된다.

 

게다가, 장성호의 아름다운 풍경을 가로지르는 400m 길이의 횡단 출렁다리도 조성될 예정. 짜릿한 출렁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장성호의 전경은 그야말로 그림처럼 아름다울 것이다. 이와 함께, 34km에 달하는 '수변백리길'도 함께 완성될 예정이라, 호수를 따라 걷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축령산의 편백숲도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100억 원을 투자해 자연휴양림을 조성하는 이 사업은 2026년부터 시작된다. 산림휴양관과 야영시설이 마련되며,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할 것이다.

 

이 밖에도 장성군은 상무평화공원 복합놀이터, 목재문화체험장 등 다양한 가족 여행지를 마련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 도시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중장기적 안목으로 추진 중인 관광 인프라 확대가 ‘1000만 관광시대’를 여는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군민과 관광객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내실을 기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