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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이순신 장군 ‘둑제’ 재현... 문화예술로 역사에 불을 지핀다

- 전라좌수영 둑제, 수군 출정식과 전통 예술로 여수의 대표 관광 명소로 거듭나다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여수시가 이순신 장군의 출정 전 제사인 ‘전라좌수영 둑제’를 여수의 대표 문화예술 브랜드로 발전시킬 계획을 발표했다. 이 행사에는 전통 예술뿐만 아니라 수군 출정식도 곁들여져, 여수를 역사문화 관광도시로 더욱 부각시키겠다는 목표다.

 

여수시는 ‘전라좌수영 둑제’를 전통 예술 재현 복원사업 1호로 선정하고, 이를 대표적인 문화예술 브랜드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며, 제1부 둑제례와 제2부 군점 및 수군 출정식으로 나뉘어 여수의 주요 명소인 이순신광장에서 시작해 진남관에서 마무리된다.

 

특히, 시립국악단의 공연과 무용 등 다양한 예술 공연이 함께 진행되어 행사 완성도를 높이고, 여수를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돋보인다.

 

‘둑제’는 조선시대 군대 출병 때마다 치러졌던 제사로, 이번 행사에서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출정 장면을 재현하는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군사들이 군사를 점검하고 출정하는 과정과 수군의 정신 무장을 점검하는 장면은 방문객들에게 역사적 교육을 제공하며, 여수의 전통을 되새기는 중요한 시간이다.

 

또한, ‘군점’ 및 수군 출정식에서는 수군들의 정렬과 나발 연주, 취타대의 시가행렬이 펼쳐지며, 참가자들에게 생동감 넘치는 역사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수시는 이 행사를 통해 ‘전라좌수영 둑제’를 역사문화관광 자원으로 승화시키고, 여수를 대표하는 문화예술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여수에서 재현되는 전라좌수영 둑제를 통해 호국 정신을 되새기고,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