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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지방세외수입 최우수…세수 관리의 ‘숨은 영웅’

- 행안부 평가에서 광역도 1위, 곡성·여수·고흥도 상위권 성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행정안전부의 2024년 지방세외수입 운영실적 분석·진단 평가에서 전국 도 단위 1위를 기록하며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는 세외수입 징수율과 자체 징수 노력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로, 전라남도는 광역자치단체 부문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14개 그룹으로 분류하고, 세외수입 징수율 등 정량평가(80점)와 자체 징수 노력도 등 정성평가(20점)를 합산해 운영실적을 평가한다. 2015년부터 매년 진행되는 이 평가는 지방세외수입의 징수 실적을 바탕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건전성을 점검하는 중요한 지표로 자리잡고 있다.

 

전라남도는 이번 평가에서 세외수입 총괄 부서와 부과 부서 간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체납액 집중 정리 기간을 운영하는 등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체납 관리로 높은 징수율을 기록했다. 이러한 적극적인 관리 노력은 전라남도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기초지자체 부문에서는 곡성군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여수시와 고흥군은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각각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들 지역은 지방세외수입 운영에서 모범적인 성과를 보여주며, 재정 자립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기여를 했다.

 

박성열 전라남도 세정과장은 “지난해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장관상, 특별교부세 1억 원 확보, 전국 지방세발전 포럼 최우수상 등 다양한 성과에 이어 이번 최우수상 수상으로 전남도의 지방세입 관리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지방세와 세외수입을 내실 있게 관리해 도민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이번 수상을 통해 지방재정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데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