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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한파 대비" 수도계량기 복구 기동반 출동... '얼어붙은 수도관'도 살린다

- 겨울철 동파 예방, 기동반 24시간 운영으로 시민 불편 최소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겨울철 한파가 몰려오는 가운데, 목포시가 수도계량기 동파를 예방하기 위한 기동반을 운영한다. 대설주의보 발효와 함께 극한의 추위가 예고된 상황에서, 수도계량기가 얼거나 동파될 경우 시민들의 일상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시는 이를 최소화하고자 발 빠르게 대처에 나섰다.

 

목포시 상수도과는 현장 근무 인력 8명으로 구성된 복구 기동반을 1월 20일까지 운영하며, 고지대 취약가구를 중심으로 수도계량기와 수도계량기함의 보온 상태를 점검한다. 보온이 부족한 가구에는 동파방지팩 등을 지원해 수돗물이 끊어지지 않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수도계량기나 수도관이 얼거나 동파되면 수돗물을 사용할 수 없게 되어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목포시는 예방이 가장 중요한 단계라고 강조했다. 수도계량기와 외부로 노출된 수도관을 헌옷, 스티로폼, 헝겊 등으로 잘 감싸 찬바람의 침투를 막는 것이 첫 번째 해결책이다. 특히, 강추위가 지속될 경우, 수도꼭지를 조금 열어두어 물이 조금씩 흐르도록 해 동파와 동결을 방지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도관이 얼었다면, 무작정 뜨거운 물을 부으면 안 된다. 약 20°C의 미지근한 물로 서서히 수도관을 녹여야 한다는 점을 시는 당부하고 있다.

 

김대식 수도과장은 “영하 10°C 이하의 극한 한파가 올 경우, 응급복구업체와 합동으로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3월 15일까지 동파민원처리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며, 겨울철에도 안정적으로 깨끗한 수돗물이 공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포시의 기동반은 한파 속에서도 시민들의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예방 조치를 당부하고 있다. 이 추운 겨울, 수도관 하나도 방치하지 않겠다는 목포시의 강력한 의지가 엿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