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7일, 무안전통시장은 평소와는 다른 특별한 분위기로 가득 찼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오영주 장관이 직접 방문해 상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한편으로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기 때문이다.
이날 간담회는 김산 무안군수, 한승주 전국상인연합회 전남지회장, 문정수 무안전통시장 상인회장 등 20여 명이 함께해 더욱 의미 있었다. 김산 군수는 "무안전통시장이 중기부의 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된 것을 축하하며, 무안전통시장이 전남을 대표하는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무안전통시장은 전통적인 매력을 가진 시장이지만, 최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에게는 회복의 기운이 절실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상인들의 협력과 노력도 필요하지만, 오영주 장관은 시장을 직접 둘러보며 상인들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온누리상품권으로 농수산물을 구매한 그는 “소상공인들의 힘이 대한민국 경제의 근본”이라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후, 오 장관은 무안스포츠파크 합동분향소를 방문하여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에게 조의를 표하며 진심 어린 애도를 전했다. 시장의 상인들뿐 아니라, 지역 사회 전체가 이 특별한 순간을 함께 나누며 지역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 방문을 통해 무안전통시장은 단순히 상품을 사고파는 공간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과 정부가 하나로 협력하는 진정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오영주 장관의 격려와 위로는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고, 무안의 상인들에게는 희망의 불씨를 다시 밝히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