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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농어촌버스를 전기 저상버스로 교체하며 '녹색 혁명' 시작

- 편리함과 친환경을 동시에 잡은 전기 저상버스, 미래 교통의 열쇠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곡성군이 녹색 교통 혁명을 선언했다. 지난 12월 30일부터 차령이 만료된 농어촌버스를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로 교체하며 새로운 교통 시대를 열었다. 그동안 낡은 농어촌버스는 승차감도 불편하고, 대기 오염의 주범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곡성군의 도로 위에서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가 달리기 시작하면서, 주민들의 교통 환경이 확 달라졌다.

 

전기 저상버스는 그 자체로 편리함의 상징이다. 낮은 차체와 경사판 덕분에 교통약자들이 탑승하기 쉽고, 특히 노약자나 장애인도 편안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오염물질과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전기로 달리니, 곡성군의 대기질도 확실히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소음과 진동이 적어 승차감이 한층 좋아져 버스를 타는 내내 기분이 상쾌하다.

 

전기 저상버스의 가장 큰 장점은 단순히 환경 친화적일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이점도 있다는 점이다. 전기는 경유보다 훨씬 저렴하고, 이를 통해 운수업체의 비용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소음과 진동이 적어 운전자의 피로도도 덜하고, 더욱 안전한 운행이 가능하다.

 

곡성군은 이번 전기 저상버스 도입을 시작으로, 올해 6대를 추가로 도입해 전기 저상버스 비율을 50%로 높일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폐차되는 모든 농어촌버스를 전기 저상버스로 교체해, 더욱 깨끗하고 효율적인 교통 환경을 만들 예정이다.

 

곡성군은 '녹색 교통 혁명'의 선두주자로서, 미래를 대비한 지속 가능한 교통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친환경 버스가 달리는 곡성의 거리를 보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이 환경 보호와 교통 편의성의 모델이 될 날이 멀지 않았다는 확신이 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