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0.7℃
  • 맑음강릉 1.9℃
  • 맑음서울 -0.9℃
  • 맑음대전 1.2℃
  • 맑음대구 1.6℃
  • 맑음울산 2.1℃
  • 구름많음광주 1.3℃
  • 맑음부산 4.1℃
  • 흐림고창 -1.1℃
  • 흐림제주 4.4℃
  • 맑음강화 -1.8℃
  • 맑음보은 -0.4℃
  • 맑음금산 0.4℃
  • 구름많음강진군 1.8℃
  • 맑음경주시 2.8℃
  • 맑음거제 4.1℃
기상청 제공

광주시, 한파 대비 문화유산 안전 점검... 눈길에도 흔들리지 않는 전통의 힘

- 목조 건축물과 전통 기와지붕 점검, 폭설 대비 선제적 안전 조치 시행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광주광역시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자치구와 문화유산돌봄센터와 협력하여 지역문화유산 20곳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이번 점검은 겨울철 한파에 따른 문화유산의 파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시행되었으며, 특히 목조 건축물과 전통 기와지붕 등 눈 적재 하중에 민감한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점검에서는 지붕 제설과 하중 분산을 위한 지지대 설치 등 선제적 조치가 취해졌으며, 배수로와 지붕 구조물의 빙설로 인한 물고임 방지시설도 점검하고 보강 작업을 진행했다. 이로써 누수 및 균열 발생 가능성을 예방할 수 있었다.

 

또한, 점검 결과 경미한 보수 사항은 즉시 처리되었으며, 보수예산이 필요한 경우 자치구에 긴급보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폭설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경우에는 문화유산위원을 현장에 투입해 신속하게 안전조치와 긴급 보수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순희 문화유산자원과장은 "겨울철 폭설은 문화유산의 구조적 안정성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철저한 점검과 예방 조치를 통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문화유산 보호와 재난·재해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점검 및 보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