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완도군이 청년들의 꿈을 향한 발걸음을 응원하는 특별한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바로 ‘2025년 청년 자격증 응시료 지원사업’으로, 19세에서 49세까지의 미취업 청년들에게 자격증 응시료와 교재비를 최대 10만 원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은 청년들이 자립 기반을 다지고, 취업 시장에서 한층 더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지원 대상은 완도군에 거주하는 19세에서 49세 사이의 미취업 청년들이다. 이들은 어학, 한국사, 국가 기술 자격증, 국가 전문 자격증 등 총 749종의 자격증 시험에 응시하면 응시료와 교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청년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자격증 종류는 토익, 지텔프, 한국사, 그리고 기술 자격증들로, 선택의 폭이 넓어 자신에게 맞는 자격증을 준비할 수 있다.
자격증을 응시한 후, 구비 서류를 갖추고 매월 1일부터 10일까지(1월은 8일부터 15일까지) 완도청년센터 ‘완생’을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한 사람당 연 2회까지 지원할 수 있으며, 자격 요건을 확인한 후 선착순으로 지원 대상자가 선정된다. 응시료 지원금은 신청 다음 달 15일경에 지급될 예정이다. 이제 부담 없이 자격증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완도군은 지난해 56건의 자격증 응시료 지원을 했으며, 가장 많이 신청한 자격증은 어학(토익, 지텔프)이었다. 그 외에도 기사 자격증(건축기사, 전기산업기사 등)과 한국사 능력검정시험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올해는 더욱 많은 청년들이 이 기회를 활용해 자신의 꿈을 이루길 기대한다.
이번 자격증 응시료 지원사업은 단순히 금전적인 지원을 넘어, 청년들이 취업 시장에서 더 나은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완도군은 이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취업 역량을 키우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