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햇빛이 자라는 곳, 바람이 불어오는 곳." 이 말이 신안군에서는 진짜가 됐다. 전국이 인구 감소로 걱정인 가운데, 신안군은 2년 연속으로 인구가 증가하며 대한민국 인구 대반전의 주인공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 비결이 무엇일까? 바로 신안만의 특이한 정책과 자연의 힘 덕분이다.
2024년 12월, 신안군의 인구는 3만8173명으로 전년 대비 136명이 증가했다. 2023년에도 179명이 증가하며, 신안군은 전남의 인구감소 지역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인구가 증가한 곳이 되었다. 전국 89개의 인구 감소 지자체 중에서도 신안군은 그야말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며, 지역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
그렇다면 신안군은 어떻게 이런 기적을 이뤄냈을까? 답은 간단하다. 햇빛과 바람, 그리고 혁신적인 정책들이 만들어낸 결과다. 신안군은 ‘햇빛연금’과 ‘햇빛아동수당’을 통해 군민들의 소득을 늘리고, 청년 어선 임대사업과 정원수 협동조합을 통해 경제적인 활성화를 이끌었다. 이뿐만 아니라, ‘1섬 1뮤지엄’과 ‘1섬 1정원’ 같은 문화적 요소들이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주민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경제적 요인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 신안군은 출생기본수당, 청년 임대실습 농장 지원, 노인 돌봄 사업 등 복지 정책을 통해 전 세대가 여유롭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동부터 노년층까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신안군은 지역 주민들 모두에게 ‘살고 싶은 곳’으로 자리잡았다.
"햇빛과 바람, 그리고 다양한 맞춤형 정책들은 앞으로도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적인 인구 증가를 이끌어낼 것입니다." 신안군은 앞으로도 바람연금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인구 증가의 기적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제 신안군은 전국적인 인구 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며, 인구 대반전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