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영광군은 도시가스를 사용하지 못하는 세대의 부담을 덜기 위해 도시가스 보급 확대를 위한 융자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독주택, 다중주택, 다가구주택, 연립주택, 다세대 주택 소유자를 대상으로 하며, 최대 1천만 원까지 지원된다.
도시가스를 설치하려면 초기 설치비용이 발생하는데, 이는 시설분담금, 인입배관공사비, 가스시설 및 내관 설치비 등을 포함한다. 이에 따라 경제적 부담을 느껴 설치를 미룬 세대들이 이번 지원을 통해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되었다.
융자 조건은 주택당 500만 원 한도, 사회복지시설은 1천만 원까지 지원하며, 대출 이자율은 연 1.5%로 매우 저렴하다. 또한 대출 기간은 1년 거치 2년 균등분할상환 또는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상환 중 선택할 수 있다.
지원 신청은 설치비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와 도시가스 공급 확인서를 준비한 후, 영광군청 에너지산업실에 대출 추천 신청서를 제출하고, 추천서를 발급받아 NH농협은행에 대출을 신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도시가스 공급시설 설치비를 저금리로 융자해줌으로써 가스배관망 설치지역을 확장하고, 주민들의 연료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도시가스 공급 확대를 통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