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가 영락공원 내 장사시설 확충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14일, 화장 문화를 정착시키고 친자연적인 장례 문화를 반영하기 위해 영락공원 3단계 확충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영락공원 내 △제3봉안당(연면적 6,000㎡, 4만 5천기) △자연장(1만 4천㎡, 2만 7천기) △봉안담(1,700㎡, 3,700기)을 조성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총사업비는 306억 원으로, 이 중 81억 원은 국비, 225억 원은 시비로 충당된다. 광주시는 자연장지와 봉안담을 올해 말까지 준공하고, 제3봉안당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자연장지는 올해 안에 만장이 예상됨에 따라 영락공원 3단계 확충사업 외에도 개나리 묘역 인근에 3,500기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봉안당은 기존 제례실 일부를 추모관으로 변경해 2,900기를 추가 확보하며, 총 8만 2천기의 신규 안치 시설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영화 고령사회정책과장은 “광주시는 화장 중심으로 변화하는 장사문화에 따라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영락공원 내 장사시설을 시민들에게 원활히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