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완도군이 올해도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특히, 농어민과 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특별한 혜택을 마련해 화제다. 농어업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하고, 청년 부부에게는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이번 지원 사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완도군이 2월 7일까지 농어민 공익수당 신청을 받는다. 농어민들이 매일같이 땀 흘려 일하는 이유는 단순히 먹고 살기 위한 일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농어업과 농어촌의 공익적 기능을 유지·증진하는 이번 공익수당은, 농어업·임업 경영체를 등록한 경영주에게 60만 원을 지급하며, 이를 통해 농어민들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효과를 기대한다.

2024년 1월 1일 이전부터 완도군에 거주하며 농어업·임업에 종사하는 경영주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농어업 외의 종합 소득이 3천7백만 원을 넘지 않아야 하고, 부정 수급자나 공무원은 제외된다. 다소 까다로운 조건이 있지만, 농어민들이 그만큼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

청년 신혼부부에게는 결혼 초기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200만 원 결혼 축하금이 지원된다. 이번 사업은 49세 이하의 신혼부부들에게 주어지며, 재혼 부부도 예외 없이 지원 대상으로 포함된다. 완도군은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돕고, 지역 경제의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결혼 축하금을 받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중요한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부부가 혼인신고 후 6개월 이상 전라남도에 거주하고, 신청자가 완도군에 거주해야 한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배우자가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면 지원에서 제외된다는 점! 완도에서 새 출발을 다짐하는 청년 부부라면 이 점을 꼭 기억해야 한다.

완도군은 지난해에도 77쌍의 신혼부부에게 1억 5천4백만 원의 결혼 축하금을 지급하며, 신혼부부 주거 비용 대출 이자 지원에도 힘을 쏟았다. 이러한 지원은 신혼부부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지역 내 소비를 촉진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완도군 관계자는 “농어민 공익수당과 결혼 축하금이 주민들의 경제적 안정에 도움이 되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도 활성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이번 지원 사업이 주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농어민 공익수당과 결혼 축하금 지원은 모두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관련 서류를 준비해 방문하면 된다. 신청은 기한이 정해져 있으니, 서두르는 것이 좋다. 궁금한 점은 완도군 인구일자리정책실(☎061-550-5277)로 문의하면 된다.

완도군은 농어민과 신혼부부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행복한 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의 행복한 미래를 위한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줄 이번 사업, 놓치지 말고 신청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