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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비가 와도 걱정 없다' 특등 비율 2년 연속 1위

- 비 피해에도 품질은 최고 60억 원 지원으로 농민들에 큰 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진도군이 공공 비축미 특등 비율에서 2년 연속 광주·전남 1위를 차지한 소식이 전해졌다. 이 소식은 농업인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주며, 진도군의 농업 지원 정책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지난해 여름, 두 차례의 집중호우와 벼멸구 피해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진도군의 공공 비축미 특등 매입 물량은 전체의 51.7%인 73,669가마를 기록하며 특등 비율 1위를 달성했다. 이는 농업인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진도군의 철저한 지원 덕분이다.

 

진도군은 농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쌀 생산 농가 수매보전 지원금’ 20억 원을 포함, 총 60억 원을 지원했다. 특히, ‘벼 병해충 방제비 지원사업’을 통해 33억 원을 투입하여 농민들이 벼를 재배하는 동안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진도군은 수매 가능한 잔여 물량을 파악하고, 전라남도에서 배정한 물량 외에도 18,081가마를 추가로 확보하여 수매 누락 농가가 없도록 세심한 배려를 했다. 이로 인해 농민들은 안심하고 쌀을 판매할 수 있었으며, “진도군 덕분에 올해도 쌀을 제대로 팔 수 있을 것 같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수해와 벼멸구 피해 속에서도 고품질의 쌀을 생산해주신 농업인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계속되는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진도군은 농업 관련 부서 공무원들이 수매 현장에서 직접 농가를 찾아가 현장 지도를 진행하고,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꾸준히 청취하며,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