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강진군이 15일, 청렴한 공직 문화를 확산하고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한 특별한 행사를 열었다. 바로 공직자들이 승진이나 전보 시 받은 축하 화분을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부하는 ‘청렴 화분’ 나눔 행사였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와 공직자가 소통하며 청렴 실천의 의지를 다지고, 나눔 문화를 촉진하는 의미 깊은 기회로 마련됐다.
기부된 화분들은 읍·면 복지회관, 경로당, 취약계층 가정 등 여러 지역 사회의 필요로 전달된다. 이 화분들은 단순히 꽃을 피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강진군의 청렴 메시지를 담아, 지역 주민들에게 나눔과 청렴의 가치를 전할 예정이다. 이렇게 지역사회와 공직자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명 안전재난교통과장은 “축하 화분이 이렇게 의미 있는 용도로 사용되어 기쁩니다. 희망과 나눔으로 새해를 시작하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낍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군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은주 공동위원장은 “생각지 못한 선물에 우울했던 일상이 환해졌습니다. 공직자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하며, 기부받은 화분은 소외된 이들을 위해 나누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강진군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2025년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을 목표로 다양한 청렴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공직자들이 청렴 실천과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어 감사하다. 청렴 문화가 더욱 확산되어 강진이 모범적인 공직 문화를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진군은 국민권익위원회 주관의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꾸준히 성적을 개선하며, 2022년 4등급, 2023년 3등급, 2024년 2등급을 기록한 바 있다. 이 성과는 강진군이 청렴 도시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모범적인 공직 문화를 선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