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목포시가 겨울 방학을 맞아 시내버스 운행을 ‘슬림화’한다고 공표했다. 1월 20일부터 2월 28일까지, 무안 방면 시계 외 3개 노선인 108번, 200번, 800번이 감회 운행된다. 방학 동안 버스 이용객 수요가 줄어든 데다, 운수종사자 채용 지연까지 겹쳐, 목포시는 공영버스 운영 효율화를 위한 조치를 취한 것이다.
이번 감회 운행은 108번, 200번, 800번 등 주요 노선에서 운행 횟수를 축소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주요 노선별 감회 현황을 살펴보면 108번이 21회에서 14회로, 200번이 35회에서 25회로, 800번이 12회에서 8회로 각각 축소 운행된다.
김동선 목포시 대중교통과장은 “겨울 방학 동안 버스 이용객 수가 자연스럽게 감소하고, 운수종사자 채용이 지연돼 운행을 감축하게 되었다”며, “하지만 3월부터는 운수종사자 채용이 완료돼 정상 운행될 예정이니, 시민들이 미리 운행시간표를 확인해 불편함 없도록 해달라”고 전했다.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는 차량 내부와 주요 정류장에 홍보물을 부착하고, 변경된 운행시간표는 목포시 홈페이지와 교통정보센터(its.mokpo.go.kr)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시민들은 미리 확인하고 버스를 이용할 때 혼잡한 시간대나 경로를 피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겨울방학 동안 ‘효율’을 앞세운 목포시의 이번 결정은 버스를 자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는 다소 불편할 수 있지만, 보다 나은 공영버스 시스템을 위한 첫걸음으로 이해된다. 버스를 이용하는 모든 시민들이 미리 시간을 체크하고, 차질 없이 일정을 맞출 수 있기를 바란다.